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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메시지 차단 vs 프로필 비공개, 상대방 화면은 이렇게 달랐다

카카오톡에서 사이가 틀어진 친구를 차단했는데, 얼마 뒤 그 친구의 프로필 사진이 여전히 바뀐 채로 보이는 경우가 있다. 분명히 차단을 눌렀는데 왜 프로필은 그대로 넘어오는지 헷갈릴 수 있다. 그래서 안드로이드 기기 두 대로 차단하는 쪽과 차단당하는 쪽 화면을 각각 직접 비교해봤다.

두 기기로 직접 비교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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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을 누르는 순간, '메시지 차단'과 '메시지 차단, 프로필 비공개' 중 하나를 바로 고르게 된다.

2

'메시지 차단'만 고르면 상대방 화면에서 내 프로필 사진은 그대로 보인다.

3

'프로필 비공개'까지 골라야 상대방 화면에 기본 프로필이 뜬다.

4

차단 중 보낸 메시지 옆 숫자 1이 사라져도, 그 메시지가 상대 대화방에 나타난 것은 아니었다.

친구를 차단하면 화면이 이렇게 넘어간다

친구 목록에서 상대방 프로필을 길게 누르면 즐겨찾기 해제, 정보 변경, 숨기기, 차단, 삭제 메뉴가 뜬다. 여기서 차단을 선택하면 곧바로 다음 화면에서 '메시지 차단'과 '메시지 차단, 프로필 비공개' 중 하나를 고르게 된다.

카카오톡 친구 차단 시 메시지 차단과 프로필 비공개를 선택하는 화면
차단을 누르면 메시지 차단과 프로필 비공개 여부를 먼저 선택한다.

이번 확인에서는 먼저 '메시지 차단'을 골랐다. 그러자 차단하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알려주는 확인창이 한 번 더 나왔다. 실제 화면에 뜨는 문구는 이렇다.

"친구를 차단하면 메시지를 받을 수 없으며, 친구 목록에서 삭제돼요. 상대방은 차단 여부를 알 수 없고 해제는 설정에서 할 수 있어요."1

카카오톡 메시지 차단 선택 후 표시되는 친구 차단 확인창
차단 방식을 고른 뒤 마지막 확인창에서 차단을 확정한다.

여기서 차단을 눌러야 실제로 차단이 완료된다. 이후 설정의 친구 → 친구 관리 → 차단 친구 관리에서 같은 상대를 다시 열어보면, '메시지 차단' / '메시지 차단, 프로필 비공개' / '차단 해제' 세 항목이 함께 표시된다. 처음 고른 방식을 나중에 바꾸거나 아예 풀 수 있는 자리다.

메시지 차단만 했을 때 상대방 화면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

차단 확인창에 프로필 얘기가 없어서 그런지, 메시지 차단만 해도 프로필까지 자동으로 가려질 거라고 넘겨짚기 쉽다. 실제로는 다르게 나타났다. 메시지 차단 상태로 두고 상대방 기기에서 프로필을 열어보니, 실제 프로필 사진이 그대로 보였다.

카카오톡 메시지 차단 상태에서도 상대방에게 프로필 사진이 보이는 화면
메시지만 차단했을 때는 이번 테스트에서 실제 프로필 사진이 상대방 화면에 그대로 보였다.


오해하기 쉬운 부분

메시지 차단은 대화 내용을 안 받겠다는 기능일 뿐이다. 프로필 노출을 막는 기능이 아니다. 이번 확인에서는 메시지 차단 상태에서 프로필 사진을 바꿔도 그 변화가 상대방 화면에 그대로 반영됐다.

프로필까지 비공개로 바꾸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같은 상대를 '메시지 차단'에서 '메시지 차단, 프로필 비공개'로 바꾸자 상황이 달라졌다. 상대방 기기에서 다시 프로필을 열었더니 실제 사진과 배경이 사라지고 기본 프로필 형태로 바뀌어 있었다(이번 확인 화면은 회색 계열이었다). 1:1 채팅, 통화 버튼 자체는 그대로 남아 있었고, 아래쪽에는 "아직 친구가 남긴 소식이 없어요"라는 문구가 떴다.

카카오톡 메시지 차단과 프로필 비공개 설정 후 기본 프로필이 표시된 화면
프로필 비공개까지 설정하자 상대방 화면에서 실제 사진과 배경 대신 기본 프로필이 나타났다.

같은 상대, 같은 테스트 흐름에서 옵션 하나만 바꿨을 뿐인데 프로필 노출 여부가 이렇게 나뉘었다. 두 옵션을 헷갈려서 메시지 차단만 해두고 "프로필도 안 보이겠지"라고 넘겨짚으면 안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기기·계정·앱 버전에 따라 화면 구성 일부는 다를 수 있다.

차단 중 상대가 보낸 메시지, 숫자 1이 사라져도 상대 대화방에 나타난 건 아니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차단된 쪽에서 메시지를 보내면 옆에 숫자 1이 떴다. 이 1이 사라지면 상대가 읽었다는 신호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차단 중 보낸 메시지로 직접 확인해보니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다.

차단된 쪽에서 메시지를 보내는 동안, 받는 쪽 화면에서는 상대가 이미 친구 목록에서 사라져 있었고 기존 대화방 자체도 보이지 않았다. 그 메시지는 받는 쪽에 아예 나타나지 않은 상태였다.

카카오톡 차단 중 보낸 메시지 옆에 숫자 1이 남아 있는 화면
차단된 상태에서 보낸 '차단 후 메시지' 옆에 숫자 1이 표시된 모습.

이후 차단을 풀고 친구를 다시 추가한 뒤, 보낸 쪽 화면에서 그 메시지 옆 1이 없어진 걸 확인했다. 그런데 받는 쪽 대화방에는 그 메시지가 끝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그 다음에 새로 보낸 사진 한 장은 정상적으로 도착했다.

확인된 반례

"1이 없어지면 상대가 그 메시지를 받았다"는 이번 사례에서는 성립하지 않았다. B 화면에서 1은 사라졌지만, A 대화방에는 해당 메시지가 나타나지 않았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지는 이번 확인으로 알 수 없다.

차단을 해제해도 예전 메시지가 한꺼번에 오지는 않는다

차단 해제 버튼을 누른다고 바로 친구 관계가 복원되지는 않았다. 다만 이번 확인은 자동 친구 추가를 꺼둔 계정 기준이라, 그 설정이 켜져 있으면 결과가 다를 수 있다. 자동 추가가 꺼진 상태에서는 다시 친구로 추가하는 절차가 따로 필요했다. 친구를 재추가한 뒤 B기기 대화창에서는 상대 표시 이름이 별명에서 실명으로 바뀌었다. 차단 기간에 왔던 메시지가 뒤늦게 몰아서 도착하는 일은, 적어도 이번 확인에서는 없었다.

차단 해제 뒤 복원된 대화방에는 이전 대화와 이후 대화 사이에 가로 방향의 지그재그 구분선도 보였다. 이 UI가 실제로 존재하는 건 확인했지만, 이게 차단 이력을 나타내는 표시인지 다른 의미인지는 이번 확인만으로는 알 수 없다. 카카오 공식 자료로 따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그 의미를 단정하지 않는 게 맞다.

상황별로 뭘 선택해야 할까

지금 원하는 것 선택할 옵션
대화만 안 받고 싶다, 프로필은 상관없다 메시지 차단
프로필 사진까지 안 보이게 하고 싶다 메시지 차단, 프로필 비공개
이미 메시지만 차단해뒀는데 프로필도 가리고 싶어졌다 차단 친구 관리에서 옵션만 바꾸면 된다, 새로 차단할 필요 없다

카카오톡 메시지 자체를 다루는 다른 기능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예약 메시지를 보낸 뒤에 수정하거나 취소하는 범위를 확인한 적이 있는데, 그것도 이번 차단 기능처럼 화면에 보이는 것과 실제 동작이 다르게 나타나는 지점이 있었다. 카카오톡 예약 메시지, 보낸 후 수정·취소는 어디까지 되나에서 그 부분을 따로 다뤘다.

자주 묻는 질문

차단하면 상대방이 바로 알아차리나요?
앱 확인창에는 상대방이 차단 여부를 알 수 없다고 안내돼 있다. 다만 프로필 사진이 갑자기 기본 이미지로 바뀌면 정황상 눈치챌 가능성은 남아 있다. 메시지 차단만 했다면 프로필은 그대로라 눈치채기 더 어렵다.

차단 해제하면 그동안 못 받은 메시지가 도착하나요?
이번 확인에서는 차단 기간 중 보낸 메시지는 해제 후에도 상대 대화방에 나타나지 않았고, 그 이후 새로 보낸 사진은 정상적으로 도착했다.

메시지만 차단했다가 프로필도 가리려면 다시 차단해야 하나요?
아니다. 차단 친구 관리에서 기존 항목을 '메시지 차단, 프로필 비공개'로 바꾸면 된다. 차단을 풀고 새로 걸 필요는 없다.

확인한 자료

1. 친구 차단 시 표시되는 초기 선택지와 확인창 문구, 차단 친구 관리 옵션 구성 (실기기 화면 확인, 2026년 9월)

2. 메시지 차단 상태에서 상대 프로필 노출 여부 (실기기 화면 확인, 2026년 9월)

3. 프로필 비공개 설정 후 화면 변화 (실기기 화면 확인, 2026년 9월)

4. 차단 중 발신 메시지의 읽음 표시(1) 변화와 상대 대화방 표시 여부 비교 (실기기 화면 확인,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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