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27 9월 14일 출시, Siri AI 한국어는 10월부터
맥(Mac) 사파리 설정을 열어보면 프로필이라는 항목이 보인다. 업무용, 개인용으로 나눠 쓸 수 있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그런데 파일 메뉴에는 "새로운 프라이빗 브라우징 창"이라는 항목도 따로 있다. 둘 다 "분리된 브라우징"을 만들어준다는 점은 같아 보이는데, 이름이 다른 이상 실제로 나누는 범위도 다를 것이다. 어느 쪽이 뭘 남기고 뭘 안 남기는지 애플 공식 설명을 기준으로 확인해봤다.
먼저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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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은 방문 기록·웹사이트 데이터·확장 프로그램을 계속 나눠서 쌓아두는 기능이다. 시크릿 모드는 방문 기록과 자동입력 정보 같은 브라우징 데이터를 그 창에서 아예 저장하지 않는 기능이다. 둘은 "숨기는 정도"가 아니라 "기록을 쌓느냐 아예 안 쌓느냐"부터 다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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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번호는 프로필을 나눠도 공유된다. iCloud 키체인(iCloud Keychain, 애플이 아이디로 로그인 정보를 저장·자동입력해주는 기능)에 저장한 계정 정보는 어떤 프로필 창에서 열어도 똑같이 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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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파리 프로필은 방문 기록·쿠키·웹사이트 데이터 등을 프로필별로 나눠 유지한다 |
사파리 설정에서 Profiles를 열고 새 프로필을 만들면 이름과 아이콘, 색상을 고르고 즐겨찾기 폴더를 지정하게 된다.1 이때부터 그 프로필 창 안에서 방문 기록·쿠키·웹사이트 데이터, 탭 그룹, 시작 페이지 설정은 다른 프로필과 분리된다.1
즐겨찾기는 조금 다르다. 북마크 자체는 어느 프로필에서든 북마크 메뉴나 사이드바로 똑같이 볼 수 있다. 다만 화면 상단의 즐겨찾기 막대는 프로필을 만들 때 지정한 즐겨찾기 폴더를 따라가서, 같은 폴더를 쓰는 프로필끼리만 막대 내용이 같아 보인다.1
업무용 계정으로 로그인한 사이트와 개인용 계정으로 로그인한 사이트가 같은 창 안에서 섞이면 탭을 관리하기가 번거로워진다. 프로필을 나눠두면 애초에 창 자체가 다르니, 어느 탭이 어느 계정 소속인지 구분할 필요가 없어진다.
시크릿 모드와 다른 점은 이 분리가 다음 사용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프로필의 방문 기록은 다음에 그 프로필을 다시 열어도 그대로 남아 있다. 프로필을 지우면 그 프로필에 쌓인 기록·쿠키·웹사이트 데이터가 함께 삭제되고, 즐겨찾기와 다른 북마크는 남는다.1
오해하기 쉬운 지점
프로필을 나누면 비밀번호도 따로 저장될 거라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는 반대다. iCloud 키체인에 저장한 로그인 정보는 만든 모든 프로필에서 그대로 뜬다.1 계정을 확실히 나누고 싶다면 프로필별로 로그아웃 상태를 따로 관리하거나, 애초에 다른 로그인 방식(예: 아이디 직접 입력)을 써야 한다.
프로필끼리 오가는 방법은 두 가지다. 새 윈도우를 열 때 원하는 프로필 이름을 고르면 그 프로필의 새 창이 뜬다. 지금 쓰던 창을 그대로 다른 프로필로 바꾸는 것도 가능한데, 방문 기록이 섞이지 않도록 시작 페이지나 빈 페이지 상태일 때만 이 전환이 열려 있다.1 이미 어떤 사이트를 열어둔 창은 새 프로필 창을 따로 여는 쪽으로 가야 한다.
시크릿(프라이빗) 모드는 파일 메뉴의 "새로운 프라이빗 브라우징 창"으로 여는 창이다. 이 창에서는 방문한 페이지와 자동입력 정보가 아예 저장되지 않는다. 열려 있던 탭은 iCloud에 올라가지 않아서 다른 기기의 탭 목록에도 뜨지 않고, 핸드오프(Handoff, 한 기기에서 하던 작업을 다른 애플 기기로 이어서 하는 기능)로도 전달되지 않는다. 다운로드한 파일은 컴퓨터에는 남지만 사파리의 다운로드 목록에는 기록되지 않는다.2
프로필은 "여러 개의 서랍을 만들어서 계속 쓰는 것"이고, 시크릿 모드는 "애초에 서랍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것"이다. 서랍을 늘리고 싶으면 프로필을, 저장되는 브라우징 정보를 남기고 싶지 않으면 시크릿 모드를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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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필은 브라우징 데이터를 나눠서 계속 유지하고, 프라이빗 브라우징은 방문 기록과 자동입력 정보 등을 저장하지 않는다. |
| 사용 환경 | 맞는 선택 | 이유 |
| 회사 계정과 개인 계정을 매일 왔다 갔다 하며 쓴다 | 프로필 | 기록·확장 프로그램이 계속 쌓여야 업무에 쓸모가 있다 |
| 잠깐 다른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확인만 하고 끝낼 일을 한다 | 시크릿 모드 | 확인 후 방문 기록·자동입력 정보가 남지 않아야 한다 |
| 아이 학습용 계정과 부모 계정을 같은 맥에서 나눠 쓴다 | 프로필 | 각자의 확장 프로그램과 즐겨찾기 폴더 설정을 유지해야 한다 |
| 공용 컴퓨터에서 잠깐 개인 메일만 확인한다 | 시크릿 모드 | 그 창에서는 자동입력 정보 자체가 저장되지 않는다 |
회사 노트북처럼 계속 로그인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환경이라면 프로필로 시크릿 모드를 대신하지 않는 게 좋다. 프로필은 기록을 남기는 쪽으로 설계된 기능이라, 방문 기록을 아예 남기고 싶지 않은 상황에는 맞지 않는다. 반대로 시크릿 모드는 그 창 안에서 입력한 로그인 정보 자체가 저장되지 않으므로, 세션을 끝낸 뒤에는 로그인 상태가 이어지지 않는다고 보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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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무용과 개인용처럼 반복해서 쓰는 환경은 Safari 프로필로 나눠 관리할 수 있다 |
브라우저의 "분리" 기능과 로그인 정보를 관리하는 계정 시스템을 같은 것으로 생각하다가 헷갈리는 경우가 크롬에서도 종종 있어서 크롬 프로필과 구글 계정은 다르다, 헷갈리면 생기는 문제 글에서 정리를 해 두었다. 사파리에서는 프로필이 "분리" 층, iCloud 키체인이 "계정 정보" 층을 맡는다.
비밀번호까지 프로필별로 완전히 따로 관리하고 싶지만, 프로필마다 키체인 저장을 다르게 설정하는 기능 자체가 없다.
애플이 공식적으로 밝힌 범위는 키체인에 저장한 비밀번호가 모든 프로필에서 동일하게 뜬다는 것까지고, 이걸 우회하는 별도 방법은 이번 확인에서 찾지 못했다.
참고로 iCloud 키체인은 기기 단위로 켜고 끄는 설정이라, 이 맥에서만 꺼도 아이폰·아이패드 등 다른 기기의 자동입력에는 영향이 없다. 끈 기기에서는 비밀번호·패스키 정보가 그 기기에만 로컬로 남는다.3
Q. 프로필을 지우면 즐겨찾기도 같이 사라지나?
방문 기록·쿠키·웹사이트 데이터는 함께 지워진다. 즐겨찾기와 다른 북마크는 지워지지 않고 남는다.1
Q. 시크릿 모드 창도 프로필 안에서 열리나?
그렇다. 어떤 프로필을 쓰고 있든 상관없이 똑같이 열 수 있다. 다만 그 창이 지금 쓰던 프로필 소속이 되는 건 아니다.1 즐겨찾기 막대만 기본(Personal) 프로필 걸 그대로 보여준다. 업무 프로필에서 열었다고 "업무용 시크릿 모드"가 따로 생기는 건 아니라는 뜻이다.
Q. 아이폰에서도 똑같이 프로필을 쓸 수 있나?
쓸 수 있다. 업무·학교·개인처럼 여러 프로필을 만들고, 프로필별로 정보와 탭만 따로 보이게 하는 기본 개념은 맥이랑 같다. 다만 확장 프로그램 관리 같은 세부 화면은 맥과 구성이 달라서, 이 글에서 다룬 맥 사파리 기준 설명이 그대로 안 맞을 수 있다. 아이폰에서 쓴다면 설정 > Safari에서 직접 눌러보면서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Q. 프로필마다 확장 프로그램도 다르게 켤 수 있나?
가능하다. 프로필을 만들 때 그 프로필에서 쓸 확장 프로그램을 따로 선택하는 항목이 있다.1 업무용 프로필에는 회사 도구 확장만 켜두고, 개인용 프로필에는 다른 확장을 켜두는 식으로 나눌 수 있다.
확인한 자료
1. 프로필 생성·전환·삭제 절차, 프로필별로 분리되는 항목(방문 기록·쿠키·웹사이트 데이터·탭 그룹·시작 페이지 설정)과 공유되는 항목(북마크, 비밀번호·자동입력, 보안·개인정보 설정), 즐겨찾기 막대가 즐겨찾기 폴더를 따라간다는 설명, 확장 프로그램은 프로필별로 켜고 끌 수 있다는 설명 (Apple 공식 지원 문서, 2026년 8월 확인)
2. 프라이빗 브라우징 사용 시 방문 기록·자동입력 정보 미저장, iCloud 미동기화, 다운로드 목록 미포함, 핸드오프 미전달에 대한 설명 (Apple 공식 지원 문서, 2026년 8월 확인)
3. iCloud 키체인은 기기 단위로 켜고 끄는 설정이며, 끄면 그 기기에만 비밀번호·패스키 정보가 로컬로 남는다는 설명 (Apple 공식 지원 문서, 2026년 8월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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