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배터리 헬스 확인하는 법 (구형 모델 포함)
한 달에 한 번, 거래처와 주고받은 계약서 스무 장 남짓을 스캔해서 정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해보자. 복합기 스펙표에서 'ADF 탑재'라는 문구만 보고 구매했는데, 막상 뒷면을 스캔하려니 종이를 한 장씩 손으로 뒤집어 순서에 맞게 다시 넣어야 한다면, 스캔 한 번에 드는 시간과 페이지가 뒤섞일 부담이 매달 반복된다.
ADF와 자동양면 스캔은 같은 말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별개의 기능이다. 이 글에서는 두 기능이 정확히 뭐가 다른지, 스펙표에서 어떤 표기를 봐야 헷갈리지 않는지 정리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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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F와 자동양면 스캔, 스펙표만 봐서는 헷갈리기 쉽다 |
용어 정리
ADF — 문서를 한 장씩 넣지 않고 여러 장을 쌓아두면 기계가 알아서 한 장씩 밀어 넣어 스캔해주는 장치.
Duplex Scan(자동양면 스캔) — 원본을 뒤집어 다시 넣지 않아도 앞뒤를 한 번에 처리해주는 스캔 방식.
Simplex(단면 스캔) — 원본의 한쪽 면만 급지해 읽는 방식. 뒷면은 사용자가 직접 뒤집어 다시 넣어야 한다.
ppm — 단면 기준으로 1분에 처리하는 페이지 수.
ipm — 스캔한 이미지 면 수를 기준으로 1분에 처리하는 양. 양면 스캔 속도 표기에 쓰인다.
ADF는 자동급지장치의 줄임말이다. 문서를 스캐너 유리판 위에 한 장씩 올려두지 않고, 여러 장을 트레이에 쌓아두면 기계가 알아서 한 장씩 안으로 밀어 넣어 스캔해주는 장치다. 스펙표에 'ADF'라는 단어만 보이면 뒷면까지 알아서 스캔해줄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실은 ADF는 급지 방식을 가리킬 뿐, 양면을 어떻게 처리하는지는 또 다른 이야기다.
급지 방식은 크게 단면 ADF와 자동양면 ADF로 나뉜다. 단면 ADF는 앞면만 자동으로 급지하고, 뒷면을 스캔하려면 사용자가 직접 종이를 뒤집어 다시 넣어야 한다. 자동양면 ADF는 사용자가 재급지하지 않아도 기계가 양면을 처리해주는데, 방식은 다시 둘로 나뉜다. 종이를 안으로 넣은 뒤 내부에서 뒤집어 뒷면을 다시 읽는 반전 급지 방식이 있고, 앞뒤 두 개의 센서로 한 번에 양면을 읽어내는 싱글패스 방식이 있다. 방식은 다르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둘 다 재급지 없이 양면이 끝난다는 결과는 같다.
다만 스펙표에 'ADF'라는 단어만 적혀 있다고 해서 단면인지 자동양면인지 바로 판단할 수는 없다. 요약 항목에는 ADF만 표시되고 세부 스캔 규격에서 양면 지원 여부를 따로 밝히는 경우도 있으니, 'Duplex Scan', '양면 ADF', '자동 양면 스캔'처럼 '양면'이라는 단어가 별도로 붙어 있는지 세부 사양까지 확인해야 한다.
이 차이는 문서량이 늘어날수록 체감이 커진다. 한두 장짜리 양면 문서라면 단면 ADF로도 뒤집어 넣으면 그만이라 큰 불편이 없다. 하지만 수십 장짜리 계약서 뭉치를 스캔해야 한다면 상황이 달라진다.
단면 ADF는 앞면을 다 스캔한 뒤 사용자가 직접 종이 뭉치를 뒤집어서 다시 트레이에 넣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순서가 뒤바뀌거나 방향이 어긋나기 쉽다. 자동양면 스캔은 이 과정을 기계가 알아서 처리해주기 때문에, 문서량이 많을수록 시간과 실수 두 가지 모두를 줄여준다.
스펙표에 '자동양면인쇄'라는 문구가 있으면 스캔도 당연히 양면으로 될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사실은 인쇄와 스캔은 완전히 다른 하드웨어 경로를 지나는 별개의 기능이다.
자동양면인쇄는 프린터가 종이 한 면을 인쇄한 뒤 내부에서 종이를 뒤집어 반대면까지 이어서 인쇄하는 기능이다. 반면 자동양면 스캔은 원본 문서를 ADF에 넣었을 때 스캐너가 앞뒤를 모두 읽어내는 기능이다. 두 기능은 서로 다른 부품과 구조로 작동한다. 그래서 자동양면인쇄를 지원하는 모델이라도 스캔은 단면 ADF까지만 지원하는 구성일 수 있다.
그래서 스펙표를 볼 때는 '자동양면인쇄'와 '자동양면 스캔(또는 Duplex Scan)'을 각각 따로 확인해야 한다. 인쇄 항목에서 양면이라는 단어를 봤다고 스캔 항목까지 넘겨짚으면, 실제 사용할 때 기대와 다른 결과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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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DF 트레이에 원본을 넣는 위치와 급지 경로를 보여준다 |
이미 복합기를 쓰고 있는데 ADF와 자동양면 스캔 중 뭘 지원하는지 헷갈린다면, 스캔 설정 화면에서 힌트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표기는 제조사와 프로그램마다 다르다. 어떤 프로그램은 원본 소스 선택 항목에 "단면(Simplex)"과 "양면(Duplex)"을 따로 보여주고, 어떤 프로그램은 "2-sided Scanning" 체크박스 하나로 처리하며, "ADF Auto Duplex"와 "ADF Manual Duplex"를 구분해 표시하는 경우도 있다.
화면에 자동양면에 해당하는 항목이 보이면 지원하는 것으로, "수동 양면"이라는 표현만 있다면 뒷면은 직접 뒤집어 다시 넣어야 하는 구조로 이해하면 된다. 화면 문구만으로 판단이 애매하다면 제품명으로 공식 사양이나 설명서를 검색해 최종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구매 전이라면 스펙표의 급지 매수와 분당 스캔 매수(ipm) 항목도 함께 봐야 한다. 급지 매수는 트레이에 한 번에 쌓아 넣을 수 있는 종이 장수를 뜻하는데, 이 매수가 많을수록 문서를 몇 번에 나눠 넣지 않고 한 번에 자리를 비울 수 있다.
수십 장씩 몰아서 스캔하는 환경이라면 급지 매수가 적은 모델은 중간중간 채워 넣어야 해서 체감 속도가 떨어진다. 분당 스캔 매수는 스캔 자체가 끝나는 데 걸리는 시간에 영향을 준다.
이때 ipm은 스캔한 이미지 면 수를 기준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아서, 단면 스캔 속도(ppm)와 양면 스캔 속도(ipm)를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면 안 된다. 해상도나 컬러 여부에 따라서도 수치가 달라지니, 두 스펙을 비교할 때는 측정 조건이 같은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문서량이 적다면 이 수치 차이는 거의 체감되지 않지만, 정기적으로 대량 스캔을 한다면 조건이 같은 상태에서 나는 속도 차이가 누적돼 체감 차이로 이어진다. 두 수치 모두 모델마다 편차가 크니 스펙표 수치를 통째로 믿기보다 제품 상세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복합기를 고를 때 ADF나 자동양면 스캔이 무조건 있어야 좋은 건 아니다. 스캔을 얼마나 자주, 어떤 문서로 하는지에 따라 필요한 규격이 달라진다. 아래 표에서 자신의 사용 환경에 해당하는 행을 찾아보자.
표의 우선순위는 문서량과 양면 빈도를 기준으로 삼은 것이라, 예산이 빠듯하다면 우선순위가 낮게 나와도 단면 ADF를 선택하고 수동 재급지를 감수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다만 원본이 두껍거나 큰 서류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이런 원본은 단면이든 자동양면이든 ADF가 처리할 수 있는 두께·크기 범위를 벗어나면 걸림이나 급지 불가로 이어질 수 있으니, 모델별 ADF 허용 원본 규격부터 확인하고 범위를 벗어난다면 평판 스캔으로 처리하는 방법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 사용 환경 | 필요한 기능 | 스펙표에서 확인할 표기 |
|---|---|---|
| 계약서·보고서 등 양면 문서를 자주 스캔한다 | 자동양면 스캔 우선순위 높음 | Duplex Scan, 양면 ADF, 자동 양면 스캔 |
| 양면 문서를 어쩌다 한두 장 스캔한다 | 단면 ADF로도 무리 없음(수동 재급지를 감수할 수 있다면) | ADF, 자동급지장치 |
| 스캔은 거의 안 하고 인쇄 위주로 쓴다 | ADF 여부보다 다른 규격이 우선 | 자동양면인쇄 등 인쇄 관련 규격 우선 확인 |
| 월말 정산이나 계약 뭉치처럼 몰아서 스캔하는 일이 있다 | 자동양면 스캔 우선순위 높음, 급지 매수도 함께 확인 | Duplex Scan, 트레이 최대 매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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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서량과 양면 빈도에 따라 필요한 기능이 달라진다 |
체크리스트
□ 제품명으로 공식 사양 페이지를 검색해 스캔 항목의 '양면' 표기를 확인했는가
□ 이미 보유한 기기라면 스캔 프로그램의 원본 소스 설정을 직접 열어봤는가
□ 급지 매수·ipm을 비교할 때 단면/양면·해상도 조건이 같은지 확인했는가
□ 예산과 원본 상태(두께·크기)까지 고려해 표의 우선순위를 다시 판단했는가
양면 스캔 기능뿐 아니라 출력 빈도까지 함께 따져보면 복합기 선택 기준이 더 뚜렷해진다. 한 달에 몇 장 안 뽑는 편이라면 가끔 출력한다면 무한잉크와 흑백 레이저 중 뭐가 나을까 글에서 출력 방식 선택 기준도 같이 확인해두면 좋다.
이미 무한잉크 복합기를 쓰고 있다면 무한잉크 프린터를 오래 안 쓰면 막힐까, 확인하고 관리하는 순서 글도 관리 차원에서 참고할 만하다.
구매 전이라면 지금 확인 중인 모델명으로 공식 규격페이지를 열어 스캔 항목에 '양면'이 따로 표기돼 있는지 보고, 이미 복합기가 있다면 스캔 프로그램을 열어 원본 소스 설정에 양면 관련 항목이 뜨는지 지금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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